봄이면 노란꽃으로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여름에는 푸른잎이 무성하며 가을에는 붉은 열매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팔방미인, 바로 산수유인데요
오늘은 산수유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원산지가 중국의 중서부 지방이라는 말도 있지만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에 자생했다는 기록도 있으며 동의보감에 산수유 효능이 기재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효능이 좋은 약재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산수유는 씨를 둘러싸고 있는 붉은 과육을 약재로 사용하는데 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불에 그을려 냉각시켜 씨를 뽑아 과육만 말려서 사용합니다.
과육에 코르닌(cornin) 즉 벨베나린(verbenalin), 우솔산, 몰식자산, 사포닌(saponin), 탄닌(tannin), 사과산, 주석산 및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고 씨앗의 지방유는 팔미틴산, 오레인산, 리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시고 떫습니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산수유 효능은 음을 왕성하게 하고 신정과 신기를 보하며 성기능을 높이는등 정기를 보호하는 여러 가지 산수유 효능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산수유 효능은 치통, 야뇨, 자양강장, 신경통, 보신, 보간, 강정, 피로회복, 항균, 유정 등에도 효염이 있어 치료에 사용됩니다.
산수유는 이뇨작용을 도와주고 신장을 건강하게 하며 생리와 과다출혈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신장기능을 강화해 잦은 소변과 야뇨증에 도움이 되며 발기를 좋게 하여 강장제로도 효능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산수유 성분으로 혈관계 질환과 당뇨병에도 효과적이며 어지러움이나 이명에도 도움이 되고 신장과 간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데도 산수유 효능이 있습니다.
항산화작용 뿐 아니라 항암, 항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질균, 대장균, 포도산구균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A가 풍부한 식품중의 하나입니다.
산수유를 먹는 방법으로는 산수유즙과 산수유술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환으로 빚어진 산수유환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산수유를 달여 마실때는 열매 10g에 물 700ml를 넣고 중간불에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후에 아침저녁으로 복용하거나 말린 산수유를 보리차를 끓이듯 주전자에 물과 함께 넣어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차로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기에 꿀을 넣어 마셔도 좋습니다.
산수유를 그냥 먹을 때에는 말린 산수유를 가루로 빻아 복용하기도 합니다. 산수유를 같은 양의 설탕과 섞어 10배의 소주에 담근 산수유주(山茱萸酒)는 자양강장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고 산수유주 복용방법은 식후에 조금씩 마시면 됩니다.